[뉴스포커스] 북, 서해위성발사장 공사 재개…미 정찰기 연이틀 출격
북한이 최근 서해위성발사장 발사대와 주변 공사를 재개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한 달 가까이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미국 특수정찰기가 연이틀 대북 정찰 비행에 나섰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이 북한의 도발 예상 지역 등을 면밀히 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관련 내용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북한이 최근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대와 주변 시설 공사를 본격적으로 진행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전했는데요. 북한이 예고했던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려는 준비라고 봐야 할까요?
작년 가을 이후 약 반년 만에 서해위성발사장 발사대 주변 공사 활동이 재개가 된 건데요. 서해위성발사장이 어떤 곳인지, 다시 한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로켓 발사대 인근에 약 90m 높이의 새 타워 크레인이 설치됐다고 하는데요. 이는 65m 높이의 기존 발사대보다 20m 이상 더 커진 건데, 발사체 이동을 위한 구조물은 이전과 같은 32m로 재조립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건 어떤 의미라고 봐야 할까요?
만일 지금 동창리에서 준비하고 있는 것이 북한이 예고했던 군사정찰위성이라면 국제해사기구와 국제민간항공기구에 미리 신고해야 할 텐데, 2016년 2월 광명성 4호 발사 때는 신고를 했었는데, 이 부분은 반드시 공개되어야 하는 거죠? 발사 며칠 전까지는 알려야 하는 의무 같은 것이 있나요?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달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 지도하면서도 군사 정찰위성 1호기 제작을 완성했다고 했지만, 지금까지도 정찰위성을 발사하지 않고 있는 건 정찰위성 발사 준비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봐야 하겠죠?
서해위성발사장이 수개월간 활동 징후를 보이지 않다가 최근 2주 전부터 작업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보통 위성발사를 하려면 발사대 작업부터 어느 정도 시일이 걸리나요?
김정은 위원장이 한 달 가까이 잠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던 지난달 18일 딸 김주애와 국가우주개발국을 찾았던 것이 마지막 공개 행보였는데요. 그동안 북한의 행태를 보면 국방 성과를 과시할 때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번 잠행도 그 연장선이라고 보면 되겠습니까?
많은 전문가가 북한이 G7정상회의 시점에 맞춰 정찰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예상하는데요. 일본 히로시마에서 G7 정상회의가 19~21일에 있고, 한미 연합훈련이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진행됩니다. 북한이 언제 정찰위성을 발사할 거라 보시나요?
미 공군 코브라볼 정찰기가 지난 일요일에 이어 어제까지 한반도 상공에 출격해 대북 정찰 비행에 나섰는데요. 서해상 일대에서 위치를 노출했다고 합니다. 코브라볼 정찰기는 어떤 정찰기인가요?
미 정찰기가 위치를 드러낸 곳이 서해상 일대라고 하는데요. 코브라볼이 4월 말까진 주로 동해 상공에 전개됐는데, 이번에 서해상에서 모습을 드러냈다는 건 어떤 의미라고 봐야 할까요?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인공위성을 쏠 경우 오키나와 인근 상공을 지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잔해물 등 낙하를 대비해 오키나와 일대에 패트리엇을 전개하고 '파괴조치 준비 명령'을 내린 상태라고 하는데요. 이건 어떤 얘긴가요?
미국의소리 방송이 북한이 열병식을 준비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동향이 위성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는데요. 평양 미림비행장 북쪽 공터에 차량 50∼100대가 있는 모습이 보였다고 하는데, 이를 열병식 훈련 개시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는데요. 이전보다 한미일 3국의 군사 안보 공조가 강화되는 것이 북한에는 불편하고, 불리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특히 한미 핵협의그룹에 일본이 참여하게 될지 이 부분까지 논의가 된다면 북한이 크게 반발할 것 같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북한 외무성이 어제, 일본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연대 강화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패권을 강화하려는 미국의 계략이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북한이 이런 이야기를 한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최근 미국의 한 토론회에서 한미일 안보협력이 북중러를 더 밀착시켜 북한에 유리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는데요. 그렇지 않다는 분석도 있고요. 실장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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